공정자 남서울대 명예총장 별세...향년 83세
공정자 남서울대 명예총장 별세...향년 83세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5.23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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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재식 박사와 남서울대 공동 설립
2002년부터 16년간 총장직 수행
공정자 남서울대 명예총장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남서울대학교 공동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인 화정(和貞) 공정자 박사가 22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1940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공정자 박사는 남편 이재식 박사와 재산을 헌납해 남서울대를 공동 설립했다.

1993년 학교법인 성암학원 남서울대 설립공동위원장을 맡아 기획조정관리실장을 4년 동안 역임했고,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남서울대 부총장직을 수행하며 남서울대가 중부권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2002년부터 16년 동안 남서울대 총장직을 수행하며 현재의 학교 마스터플랜을 완성해 후학양성에 이바지했다.

본관 1개 동에 8개 학과 840명의 입학생과 26명의 교직원으로 시작한 남서울대는 현재 20개 동의 건물에 1만여 명의 재학생, 1천여 명의 교직원이 재직하는 사학으로 발전했다.

공 박사는 ‘살아 있는 기독대학’을 정체성으로 확립했으며, 기독정신을 바탕으로 한 지(智)·덕(德)·애(愛)를 함양한 섬기는 리더 양성에 주력했고, 선교 100%, 봉사 100%, 취업 100%의 3대 주요 정책 등을 수립해 이끌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북 도지사상, 국무총리 표창, 세계평화교육자상, 대한적십자 봉사상 등의 상훈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학교법인 성암학원 공동 설립자겸 이사장인 이재식 박사와 현재 부총장인 장남 이윤석 박사, 차남인 이형석 재미사업가, 이희승 사회복지 시설운영자가 있으며, 손자·손녀 각 1명씩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25일 오전 9시 30분 충남 천안에 소재한 남서울대 화정관에서 장례예배가 있을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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