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는 한의과대학(학장 박양춘)·동서생명과학연구원(원장 손창규) 박사과정생인 황승주 씨가 지난달 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최된 2023 APNM(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APNM은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주관 하에 아시아 권역에서의 소화기기능성질환 및 운동질환에 대한 교육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열리고 있는 학술행사다.
이날 황승주 씨의 연구 발표주제는 “S4 promotes gastrointestinal motility via ghrelin pathway”로, ‘기능성 소화불량증 모사 설치류 모델’에서 저하된 위장관 운동성에 대한 후보소재(code:S4)의 약리효과 및 카할기질세포(종양을 발생시키는 세포의 일종) 활성 조절 약리기전을 규명했다.
이는 전 세계 인류 10명 중 2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면서도 병원인 및 병리기전이 불명확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황승주 씨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특히 PDS(식후불편감증후군) 복부팽만감 유형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적용가능한 안전하고 높은 치료효율의 한약소재를 개발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승주 씨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이공분야 학문 후속세대 지원사업인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된바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