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변화와 혁신, 즐기는 서구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이 오는 12월 22일 실시되는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원장은 29일 <충청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법과 규칙을 지키며 조직의 안정과 화합,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힘을 쏟으며 최대한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전국 안과의사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실력자다. 국내외 학회 등에서도 초청받아 발표자로 나서는 단골손님 중 한 명이다. 그럼에도 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체육계를 위한 ‘봉사’다.
그는 “체육회장직은 봉사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십명의 직원과 단체 종목, 수만명의 클럽 회원들을 섬기고 사랑해야 하는 봉사자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의사의 신분으로 구 체육회장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 원장은 체육계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결심과 가족들의 응원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원장은 의료인임에도 체육에 대한 관심과 기여가 상당하다. 그는 의료인으로 체육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나서서 해왔다고 자부한다. 한화이글스 희망홈런 캠페인부터 대전 태권도·체조·세팍타크로·배드민턴협회 의료협약 등 체육인들의 눈 건강을 책임져왔다.
이와 함께 대전시교육청에 의료복지 기부, 동구 저소득층 환자 의료 지원, 병무청 무료 치료지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 원장과 가족들도 체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원장과 배우자는 아이스하키클럽 동호회에서 운동을, 자녀들은 아이스하키를 배우며 유소년국가대표에 선출될 만큼 실력자다.
그는 공약으로 ▲구 협치 통한 예산확보 ▲경기단체간 화합·결속 ▲주민 맞춤형 생활체육 통한 체육도시 서구 조성 ▲육상·유도 등 해단된 실업팀 복원 ▲경기단체 사무실 확보 ▲경기단체 민원해결 ▲전국대회 유치 및 엘리트 스포츠단 구성 등을 꼽았다.
특히 이 원장은 “경기단체들의 경기를 위한 예산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구와의 협치를 통해 예산을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성원을 섬기는 리더가 돼 그 위에 군림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 말에 경청하고 그들의 필요에 반응하고 움직이는 체육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준 원장은 밝은누리안과를 개원한 뒤 18년간 시민 눈 건강에 기여해왔다. 노안용 콘택트렌즈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일라식, 각막 콜라겐 교차결합술, 알티산안내렌즈삽입술 등 고난도 수술을 대전·충청권 최초로 진행한 바 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아시아의 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안과학회 정회원이기도 하다. 또 대한안과학회 학술상,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학술상 수상,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서 7년 연속,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6년 연속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