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청양군 정책현장 방문…알프스·고추마을서 농촌발전 모색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일 청양 정책현장을 방문, 지역 농산물 특화 사업 현황 및 발전방향을 살폈다.

이어 “3농 혁신은 농업과 농어촌, 농민이 잘 돼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를 담은 정책으로, 알프스마을에서 그 길을 볼 수 있었다”며 “귀농인과의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 및 교육시스템 개발, 축제 콘텐츠 개발, 마을 홍보 및 마케팅 컨설팅 등 도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이 마을 방문객은 총 21만2천명으로 2008년 3만2천명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방문객 급증에 따라 마을 소득도 2008년 3천470여만원에서 3억2천여만원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앞서 안 지사의 이날 첫 방문지로 청양읍 군량리 고추문화마을을 방문했다. 고추문화마을은 총 149억원을 투입, 10만㎡ 가량의 부지에 고추박물관과 세계고추전시관, 자연생태관, 펜션 등의 시설을 갖춘 고추문화마을은 지난 8월 25일 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시장개방과 노동집약적 생산체계, 농가 고령화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 병해충과 기상재해, 복잡한 유통 경로, 가공식품 수입 증가로 인한 국내시장 위축 등은 고추·구기자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청양고추 브랜드 경영체 육성으로 생산·유통·가공사업 계열화하는 등 고부가가치 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 지사는 “고추·구기자 생산조직의 규모·조직화, 품질 차별화 및 표준 시스템 구축, 구기자 기능성 가공 상품 개발·육성 등을 통해 소득기반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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