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달' 서철모 서구청장, 현장 1200km 달렸다
'취임 한달' 서철모 서구청장, 현장 1200km 달렸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8.01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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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순방·주민총회 등 24개 동(洞) 누비며 현장 행정
현안 청취·구정 방향 설명··· 서 청장 “할 일 찾았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취임 한 달을 맞는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1일 민선 8기 대전 서구청장으로 취임한 서 청장은 취임 후 한 달 동안 24개 동 초도순방과 주민총회 등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주민을 만나 현안을 청취하고 구정 방향을 설명하는 등 현장행정에 주력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이 월평2동 순방에서 주요 구정방향과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이 월평2동 순방에서 주요 구정방향과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종전 관행 탈피, 구청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

대전 서구는 7월 11일부터 27일까지 24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동 초도순방 ‘설레는 첫 만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초도순방은 구청장 취임 후 첫 지역주민과의 대화 자리로, 종전 관행에서 탈피해 구청장이 직접 민선 8기 구정 방향을 프리젠테이션하고, 주민이 동 현안을 직접 이야기하는 생생한 소통의 현장이었다.

특히, 서 청장의 대표 공약인 ▲둔산지구 지구단위계획 현실화 ▲KT 인재개발원 부지 4차산업복합단지 조성 ▲장태산·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등을 설명할 때는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주차장 조성 ▲공원 정비 ▲주민 공유공간 조성 ▲행정복지센터 신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0여 건의 주민 건의도 이어졌다. 서 청장은 실질적인 답변과 조치를 위해 실·국장 대신 주요 사업부서 과장들이 배석하도록 했으며, 당장 주민 불편이 크거나 개선이 시급한 사항은 곧바로 추경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하루 최대 6개 동…한 달 동안 1200km 이동

이와 함께 비슷한 기간 도안동을 제외한 23개 동 주민총회가 열린 가운데 서 청장은 주민총회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구정 방향과 비전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 스스로 동네 주요 사업과 예산을 결정하는 과정에 함께 했다.

이처럼 동 초도순방과 주민총회를 비롯해 주요사업 현장 등 취임 후 1개월 동안 서 청장이 현장 방문을 위해 자동차로 이동한 거리는 약 1,200km에 달하고, 만난 주민만 수천 명에 달한다. 특히 6개 동 주민총회가 열린 7월 9일 하루에만 82km를 달리는 등 하루에 짧게는 10~20km에서 길게는 70~80km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한편, 서 청장은 당선인 시절에도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꾸리는 대신 관내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안을 청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등 공식 취임 전부터 현장 행정의 시동을 걸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이 지난 27일 용문동 옛 청사를 방문해 주민복합공유공간 증축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이 지난 27일 용문동 옛 청사를 방문해 주민복합공유공간 증축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 청장 “주민들의 변화와 혁신 요구 확인”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청장님 답변 시 다양한 행정 경험에서 나오는 해법 제시와 신속한 처리 약속 등 행정가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었으며, 각 사업부서장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답변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지난 1개월 동안 현장을 다니며 주민들께서도 누구보다 변화와 혁신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으며, 또 무엇을 원하는지, 할 일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서구의 경제·행정·문화도시 1번지 재도약을 꼭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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