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캠프 개소식 열고 '세몰이'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캠프 개소식 열고 '세몰이'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5.08 13:0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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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후보, 국힘 박희조 후보 '철새' 빗대며 맹비난
민주당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가 7일 선거 캠프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인호 후보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가 7일 선거 캠프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인호 후보 페이스북 캡처)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후보가 7일 동구 정동 소재 선거 캠프 개소식을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박영순(대덕)·장철민(동구)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출마자, 지지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축하영상을 통해 "대전역이 생긴 이래 117년 만에 맞이한 동구의 천지개벽 시계를 멈추게 해서는 안 된다"며 "동구의 찐 토박이로 동구를 제일 잘 알고 지방자치의 달인인 능력 있는 황인호 구청장을 다시한번 선택해달라"고 황 후보를 응원했다.

황인호 후보는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에게 견제구를 던지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황 후보는 "지난 2012년 호화청사 건립으로 인해 빚 값느라 허덕이는 '가난한 동구'라는 오명을 안고 그야말로 지방자치가 상실된 10년의 세월을 보냈다"며 이 후보를 겨냥한 뒤 "2020년 빚을 다 청산하고 '빚 없는 동구'로 대 전환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박희조 후보를 향해선 "구청장은 교육이나 학습을 통해서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갑자기 철새처럼 날아와 동구 지역도 잘 모르면서 '구청장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일회성 구청장을 맡겨서야 되겠나"라고 저격했다.

이어 "이는 구정 불안과 혼란이 발생하고 ‘천지개벽 부자 동구’의 시계를 멈추게 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 24년간의 지방자치 경륜과 지혜를 겸비하고 황소 같은 추진력을 검증받은 사람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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