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남서울대학교는 "세계은행과 함께 동카리브국가기구(OECS)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VR 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학원 학위과정 프로그램을 2022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동카리브국가기구(OECS)는 카리브해에 분포한 7개 섬 국가의 연합협의체로 세계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개발도상국가 VR 기술전수사업을 통해 이번 남서울대학교 대학원 VR 학위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남서울대학교와 세계은행 글로벌 교육팀은 이를 위해 작년 10월에 학위과정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인트루시아 SAL전문대와 도미니카국립대의 현직 교수들인, 세계은행이 추천한 동카리브국가기구 출신 학자 4명을 대상으로 가상증강현실학위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남서울대는 이 과정 운영을 위한 예산을 세계은행으로부터 지원받아 2023년까지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VR/AR 콘텐츠 개발 이론 및 제작 기술, VR 디자인 및 코딩, 테스팅 및 사례연구 등을 교육한다.
이 과정과 더불어 남서울대와 세계은행은 동카리브국가기구(OECS) 대상 가상현실 교육 커리큘럼과 콘텐츠 및 에콰도르 VR 기술전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을 직접 기획한 영상예술디자인학과 로버트 딘 교수는 “세계은행과 VR분야 협력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해 OECS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증강현실학과 전공주임 송은지 교수는 “이제는 선진국가로 진입한 대한민국의 학문과 기술도 세계적으로 필요한 역할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선례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