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경찰서, 발빠른 협조 요청으로 80대 실종자 구조
금산경찰서, 발빠른 협조 요청으로 80대 실종자 구조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1.12.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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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금산경찰서(서장 길재식)는 지난 7일 밤 9시 30경 추부면 요광리 소재 야산에서 길을 잃고 위험에 처한 치매 노인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실종됐던 80대 실종자 A씨 구조 모습. 사진=금산경찰서 제공
실종됐던 80대 실종자 A씨 구조 모습. 사진=금산경찰서 제공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경 112종합상황실로 치매를 앓는 장인 A(85세) 씨가 ‘4시경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아, 마을 사람 10여 명이 함께 뒷산에서 찾고 있다.’는 사위의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이날은 대설(大雪) 인데다가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고령인 A씨를 장시간 발견하지 못한 경우 저체온증으로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한 경찰은 해당 지역 순찰차는 물론, 인근 지역 순찰차 및 경찰서 여청・교통순찰차 등 경찰관 20여명과 금산군 자율방범연합대(대장 전영주)에 협조 요청, 20여 명이 합류하여 한사래산 일대를 수색했다.

결국 충남경찰청 드론팀이 ‘산 중턱에 열감지 센서상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감지된다.’는 무전 연락에 따라 수색 위치로 이동한 여청계장(경감 홍성천)과 자율방범대원 2명이 나뭇가지 속에 쭈그리고 앉아 있던 A씨를 밤 9시 30경 발견하여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경찰과 자율방범대의 신속한 공조가 빛난 셈이다.

A씨의 가족은 ”경찰과 자율방범대원들이 가족 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장인어른을 찾아줘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길재식 경찰서장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으로 어르신이 무탈하게 가족의 품으로 귀가하시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주민이 원하는 치안 활동을 계속해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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