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나무 논란' 옛 충남도청사 건축공사 재개
'향나무 논란' 옛 충남도청사 건축공사 재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9.2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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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구청 대수선 허가 완료
구조보강 등 부속건물 3개동 공사 추진
옛 충남도청사 리모델링 현장.
지난 2월 옛 충남도청사 리모델링 현장.

대전시가 지난 2월 옛 충남도청사 내 리모델링 사업 과정에서 향나무 등 시설물을 무단훼손해 공사가 중단됐던 건축공사를 재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구청으로부터 옛 충남도청사 부속건물 3개동에 대한 대수선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구조보강 및 내진 공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대수선은 부속건물 3개동의 철골기둥 증설과 기존 기둥 보수, 노후 된 목조지붕틀 철거 및 철골지붕틀 교체, 지붕 방수 등이 핵심이다. 공사기간은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앞서 옛 충남도청사 부속건물에 대해 통행시민 안전사고 예방과 건축물 붕괴 방지 등을 위해 긴급 안전조치 차원에서 상반기에 외부 가림막 설치, 구조보강 기본공사 등을 시행한 바 있다.

이후 건축물의 안전한 사용과 재난 방지 등을 위해 추가 구조보강 설계와 내진 설계를 실시, 건물 소유주 충남도의 동의와 문화체육관광부 협의 등을 거쳐 건축 허가권자인 중구청의 대수선공사 승인을 받았다.

지용환 대전시 시민공동체국장은 “옛 충남도청사 부속건물에 대한 대수선 공사를 안전에 최우선 주력해 기한 내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면서 “주변 통행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부속건물의 내부 인테리어 등 추가 건축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 중인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 연구용역' 결과가 나온 뒤 협의를 통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목 원상복구와 관련해선 현재 교목 49주, 관목 320주를 식재했다. 추가로 충남도와 적정 시기, 장소, 수종, 수량 등의 협의를 통해 조경식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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