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1년 첫 간부회의를 통해 ‘책임 행정을 통한 도정 신뢰 구축’을 새해 화두로 꺼냈다.
또,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 주민 피해 해결 방안 마련을 중점 거론, 이는 3년 넘게 끌어온 문제를 책임 있게 풀어 도정에 대한 도민 신뢰를 회복하자는 안 지사의 뜻이다.
안 지사는 오는 2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릴 서해안 유류사고 관련 ‘제2차 특별대책위원회’에서 촉구할 “정부와 총리에게 어떤 대책을 촉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만들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 특별대책위원회에서 “시․군 대책협의회와의 약속 이행을 위한 도민 요구를 정확하고 책임 있게 전하겠다”고 의지 밝힘에 따라 각 실․국․원별로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 관련 대안책을 수렴키로 의견을 모았다.
농업 분야에 대해서도 대안 마련 의지를 거듭 천명 농업의 미래에 대한 ‘책임 행정’을 펴겠다는 뜻으로 오는 18일 개최될 ‘농수산정책협의회’ 준비에 우선적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번 농수산정책협의회는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지원조례안에 대한 입장 확인과 합의의 자리이지만, 중장기 농정 혁신을 위한 논의의 출발점이기도 하다”며 “농민 스스로가 혁신을 위해 뛰고 정부가 뒷받침 하는, 농업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과거 또는 현재 활동 중인 문화․예술․역사분야의 전문 인적자원의 활용방안을 강구하며, 내포신도시와의 연계성을 특히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도 공무원들이 열정과 소신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오는 14일과 이달 말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잇따라 개최, 새해 세부추진과제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