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군정업무보고회에 읍.면장 참석으로 갈음
최승우 충남 예산군수가 해마다 연초에 실시하던 읍․면 연두순방을 전격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이 충남 천안, 보령에 이어 지난 6일에는 군 경계지역인 당진군까지 발생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군은 이번 순방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민선5기 군정계획을 알리고 각계각층의 지역대표와 주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려 했으나 구제역 차단을 위해 오는 11일 군에서 열기로 한 '2011 군정업무보고회'에 읍․면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갈음키로 했다.
군은 구제역이 경계지역인 당진군에까지 다다르자 전파위험이 있는 반경 10km이내 지역인 고덕 11개리, 봉산 11개리, 신암 5개리 등 총 539농가 약 6만수에 대해 가축이동 제한 명령을 6일자로 고시했다.
또한 이 지역(당진 구제역 발생지역으로부터 10km이내)에 대해 한우, 젖소에 대해 백신을 접종키로 하고 가축이동이 의심되는 고덕, 신암, 봉산, 덕산지역의 주요도로변에 4개 초소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최승우 군수는 "예년과 달리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다 인근에 있는 당진군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올해 연두순방을 취소하게 됐다"며 "앞으로 생활하는데 불편하더라도 구제역 차단을 위해 모든 군민이 앞장서야 할 때"라며 담화문을 발표하고 군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