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만3천여 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런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을 다짐했던 경인년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저물고 있습니다.
먼저, 한해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믿음으로 함께하여 주신 시민여러분과 국가방위의 심장 계룡대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국군장병 여러분께 더없이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시정의 최일선에서 헌신적으로 일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대외적으로 우리나라가 아시아는 물론 개도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의장국이 되어 서울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는가 하면, 세계금융시장의 불안과 북한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불안전한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지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우리시 지역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대실지구 도시개발 사업」의 보상 지연과 북 도발 등의 여파는 지역과 서민의 경제가 위축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혼란스러운 현실속에서 시민의 기대와 여망을 싣고 출범한민선3기가 닿을 올리고 「도약하는 계룡, 매력있는 도시」실현을 위한 힘찬 항해를 시작함은 물론 시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거둔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10월 개최한 「2010계룡세계軍문화축제」는 105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대성황을 이루었고, 7개국 300여명의 해외군악대가 우리나라 육․해․공군․해병대 등과 함께 세계평화와 화합의 하모니를 연출, 진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이제 계룡군문화축제가 국제적 행사라는 이미지 확보를 통해 우리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세계군문화엑스포 국가개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관․군이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서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국내 최대 후드(Food)업체인 아워홈 등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업체들이 계룡 제1산업단지에 속속들이 입주하는 한편, 계룡 제2산업단지 조성 추진 등 지역발전을 가속화하는 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였고,
종합문화체육단지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차원 높은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여 시민의 체육․문화욕구를 일부 충족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지난 10월 공주에서 개최된 도민체전에서 지난해 보다 한단계 도약한 종합12위를 차지하는 등 작지만 강한 계룡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역관문인 「두계삼거리~계룡역간」구간 중 금암동~계룡역간 도로정비사업과 두계철도건널목 개량공사가 완료되어 시민 편익증진과 열악한 도로기반시설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등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시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시정은 중앙정부 등의 평가결과, 산림분야 및 경제살리기 평가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성과대회 발전부분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6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한걸음 한걸음 힘차게 달려온 한해, 그 어느 해 보다도 많은 결실을 거둔 한해였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이제 저물어가는 경인년을 뒤로하고 역동의 신묘년을 맞이할 시간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도약하는 계룡, 매력있는 도시」의 시정 비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신묘년 새해, 계룡의 새역사를 힘차게 만들어갑시다.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년 한해동안 시정발전에 힘을 모아주신 4만3천여 계룡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밝아오는 신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0. 12. 31
계룡시장 이 기 원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