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硏, 연구원 역할 재정립 방침
충남발전硏, 연구원 역할 재정립 방침
  • 강청자 기자
  • 승인 2010.12.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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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정책개발 위해 산.학.의.연.관.시민단체가 함께

충남발전연구원(박진도 원장)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2011년도 연구방향을 '도민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에 적극 기여'를 목표로 내발적 발전전략과 성숙한 조직문화로 연구원의 역할 재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충남발전연구원 박진도 원장

충발연 박진도 원장 등은 21일 도청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충남도와 시군을 선도하는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연구인력의 확충 및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진취적이고 열린 연구원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 원장은 “2011년은 본격적인 민선5기 시책추진에 따른 연구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거시적으로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책연구기관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하면서 “미래지향적 정책개발을 위해 산(産)․학(學)․의(議)․연(硏)․관(官)․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정책파트너쉽'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범위를 도 편중에서 시․군으로 보다 확대하고, 연구방향을 용역사업에서 정책개발 중심으로 연구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등 지역밀착형 연구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동향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43명 정원을 연구직 8명이 늘어난 51명으로 확대하고, 현행 부서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1실 1처 3부 1센터를 1실 1처 5부 체제로 조직 개편도 단행하고, '충남형 사회적기업 지원센터(안)'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타 시도 연구원과의 형평성과 연구직의 사기 진작을 위해 현행 4개 직급은 유지하되, 가장 하위 직급인 연구원을 폐지하고 가장 상위 직급인 수석연구위원을 신설한다"고 말했다. 수석연구위원은 원내 선임연구위원으로 5년 이상 근무하고 연구실적이 우수한 자, 혹은 대학 정교수 등이 해당된다.

한편, 충남발전연구원은 지난 20일 연구원 이사장인 안희정 도지사를 비롯한 이사진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제2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정원․직급 제도 변경에 따른 직제 개편 등에 대해 심의․의결했으며,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82억, 특별회계 24억 등 올해 보다 8% 증액된 106억원으로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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