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구청장 김광신 지목, 5급 사무관 대폭 인사교류 예상
박환용 구청장이 조만간 단행될 인사에서 대전시에 서구청 소속 4급 두 자리 내부승진을 비롯한 5급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교류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성사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청장은 17일 오후 본지와 만나 연말 인사 관련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박 청장은 “연말인사에서 김창환 부구청장의 명예퇴직으로 발생한 서구청의 손실이 이만 저만한 게 아니라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라도 본청에서 역량 있는 많은 사무관들을 수혈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대전시가 구청에서 근무하는 사람보다 승진이 빨라 시로만 들어가려고 한다. 서구에서 사무관으로 13년 이상 된 분들도 많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적자원에 대한 시정 전반에 대한 안배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청에서 정책적으로 자치구의 인력이 자질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시에서 쌓은 좋은 인재들이 구에서 일하면서 중견간부로 가는 코스라는 생각을 갖도록 인사를 해야 서로 상생발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민선5기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인사 쇄신분위기가 필요하다”며 “본청과 구가 서로 윈윈하는 행정을 했으며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구는 이번 김용성 자치행정국장 (서기관 4급)의 연말 퇴임으로 공석이 발생하는 자리를 비롯해 이재승 의회 사무국장이 본청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여 두 자리로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박 청장은 "서기관이 두 자리로 늘어날 경우 두 자리 모두 서구청내부에서 자체 승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그동안 인사 적체가 심했던 사무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지만 사무관급 중에 적임자가 없을 경우 본청에서 유능한 서기관 한명을 수혈 받을 수도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청장은 김창환 부구청장의 연말퇴임으로 당초 1급 대우에서 직급이 2급으로 강등과 동시에 연봉이 일천삼백만원이 줄어들어 금전적으로도 손해를 보지만 오는 2012년 7월에나 1급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한편 두 명의 서기관이 내부승진을 할 경우 8배수로 그대상자는 황두환 기획관리실장(98년), 정관영 관저2동장(2001,05),이규성 복지지원과장(2003,10) 박남훈 민원봉사과장(98,12) 생활지원과장 박중근 과장(2005,02), 조월환 자치행정 과장(2005.02) 강전선 세무과장(2006,01)홍광렬(2006,07) 문화홍보실장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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