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등 유사시 주민 생명과 재산 지키기 위해
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국지적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 상황,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제382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15일 오후2시 ‘민방공 특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훈련은 연평도 포격 사태 당시 나타난 주민비상대피 태세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유사시 있을 수 있는 민방공 상황에 대비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실시되며 주민대피, 차량이동 통제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지역 민방위 통대장의 지휘하에 그동안 민방공 대피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서구 관내 56개 직장민방위 대원도 참여하고 시.구청 전 직원을 유도요원으로 편성하는 한편 훈련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둔산.서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도 유지할 방침이다.
서구는 11월부터 민방위 비상대피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정부시책에 맞춰 '생명 지키는 대피소 가 보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연평도 사태에서도 보듯이 민방공 훈련은 단순히 불편하고 번거로운 행사가 아니라, 유사시에는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훈련인만큼 주민여러분께서도 훈련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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