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30일 북한의 도발로 인해 피난한 연평도 주민들의 지원대책과 관련, 우리도에서도 도서지역의 긴급상황시 주민들의 피난대책 매뉴얼을 점검해 보고 평시에 대비할 사항이 무엇인지 점검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안 지사는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포격으로 삶터를 잃어버린 연평도 주민들에 대한 해당 지자체들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언론의 지적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도 유사 상황이 발생했을때 피해 이주민들을 신속하고 적절히 대처 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우리도내에 도민들이 살고 있는 유인도서가 몇 개며, 위기상황이 발생했을때 도민들에 대한 이주대책과 지원대책 등을 담은 매뉴얼이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매뉴얼을 비상대비 훈련에 포함시켜 미비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남북분단이라는 특수여건이 존재하는 만큼 돌발상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놓고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때 시나리오별 정교한 대응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련부서에서는 ▲ 도내 주요 보안시설과 대피시설에 대해서도 현황과 관리실태 점검과 ▲ 주민들의 생계지원 ▲ 피해복구대책 ▲ 이주대책 등을 담은 위기관리 종합 매뉴얼을 관련 실국장이 중심이 되어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보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충남도내에는 2008년말 기준 258개의 도서중 34개의 도서에 1만 5천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