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임춘근 교육의원이 충청남도교육청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2009년도 충청남도 학교우유급식율이 61%(초등학교 77%, 중학교 56%, 고등학교 41%)로 나타나 선진국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년초 학교별 우유급식을 시작하는 날짜가 달라 30일에서 90일까지 아이들이 우유급식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에 공급되고 있는 우유는 시중에서 600∼700원(200ml)에 판매하는 것이지만 자라나는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낙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우유업체의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330원에 공급, 저소득층(기초생활대상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학생들을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의 예산으로 최대 250일간 무상으로 우유를 공급하고 있다.
우유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 등 무기질과 비타민이 고루 분포되어 있는 완전식품으로 성장기 골격을 형성하는 데 가장 필요한 칼슘의 주공급원으로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해야 할 성장식품인 것이다.
시중가 절반으로 공급하고 있는 학교우유를 많은 학교들이 아예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기한이 늦어짐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액을 최근 2년을 기준으로 추정할 경우 약 51억 2천 2백만원(210일 기준으로 혜택을 보지 못한 일수×1개당 330원)으로 파악되며,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250일간 무료 공급되는 우유의 경우도 신청기한이 늦어짐에 따라 예산 중 일부가 불용처리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춘근 교육의원은 학생들이 우유를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에게 지속적인 홍보가 이루어져야 하며, 우유급식의 시기도 최대한 앞당겨 우유급식을 희망하는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