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 심각 판단 땐 현장서 집합금지 조치 즉각 시행
김홍장 당진시장이 오는 19일 예정돼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대규모 집회와 관련 “방역수칙 준수와 타지인의 참가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시장은 1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경찰 측은 이번 집회가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집회가 지역 감염으로 이어져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하던 지역사회에 사회적·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주지 않을까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회의 자유는 민주주의 척도라 할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어떤 권리나 가치보다 우선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1m 이상 거리두기, 발열체크,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은 물론 타지인의 집회 참가를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방역 관리 인원 선정과 배치에 각별한 신경을 서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는 11월 1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앞에서 울산, 순천 등 타지 조합원을 포함한 전국금속노동조합원 약 2500여명이 집결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한편 당진시는 집회 당일 철저한 점검을 통해 방역지침 위반이 확인 될 경우 주최자와 참석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반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현장에서 집합금지 조치를 즉각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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