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민 정상회의로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
충남도, 도민 정상회의로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
  • 강청자 기자
  • 승인 2010.10.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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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주민참여, 전자투표방식으로 도정 평가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0일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지방자치단체 전국최초로 주민참여방식인 '21세기 타운 홀 미팅' 형태의 "제1차 충남도민 정상회의"를 개최해 민주주의 발전에 앞정섰다.

▲ 참여.소통.공감으로 1일 도지사가 되어보는 날 '도민정상회의'
‘1일 도지사’가 된 300여명의 참석자들은 미리 제공된 8대 분야 58개 전략과제, 169개 시책과제에 대한 토론과 투표를 통해 도정이 우선 추진해야 할 10대 핵심 전략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 도민정상회의에 참석한 김종민 정무부지사
회의에서 선정된 10대 핵심 전략과제는  ▲참여와 소통을 통한 도민주도 창조 행정체제 구축 ▲ 자연순환형 생태공동체 인프라 구축 ▲친환경 고품질 농수산 식품체계 구축▲친환경 의무(무상) 급식 실시 ▲안심하고 편안한 노후생활 보장▲충남 사회 경제발전 기반 구축 ▲충남형 희망 농어촌 만들기 ▲ 친환경적 도시개발 및 도시간 유기적 연계망 구축 ▲주민 중심의 도시와 마을 조성▲건강한 물 환경 조성 등이다.

▲ 도민정상회의내내 도민과 자리를 함께하고 소통하는 안희정 지사
평가자문단으로 참석한 정상호 교수(명지대)는 “충남도민 각계 각층이 도정에 대해 단순히 여론투표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숙의하고 심의하는 최근의 ‘심의민주주의’의 첫 출발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민선5기 486 출신의 젊은 도지사다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1일 도지사로 회의에 참석한 서문교씨(42세, 충남 연기군)는 “매우 보람있던 자리였다”며 “연기군에 돌아가서도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지사는 “민주주의는 통치하는 사람과 통치받는 사람들로 나뉘거나 갑과 을로 나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만들고 싶었다”며 “오늘 회의는 수용을 전제로 한 권고안”이라며 도정 반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처음 시도한 실험적인 회의였던 만큼 한계가 있었지만 성과도 분명했다”며 “정착될 수 있도록 면밀히 평가하고 의견을 수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 역시 내내 회의 테이블을 지키며 도민들과 함께해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는 충남도와 충남발전연구원을 비롯한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 등 민관 협력사업으로 진행, 16개 시군별 인구비율 반영해 지역주민 103명, 사회단체 90명, 정당인 33명, 전문가 48명, 공무원 48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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