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사랑 나눔 김치은행 운영
보령시, 사랑 나눔 김치은행 운영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11.06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온창고에 김치 저장, 연중 어려운 가정에 김치 지원

충남 보령시는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아 김장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중 김치를 지원하기 위한 사랑나눔 김치은행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김장김치 담그기 장면
지난해 김장김치 담그기 장면

이는 김장철 각 사회단체들이 자체적으로 배부하는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누구나 골고루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종합사회복지관 내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여 3600kg의 김치를 확보해 가구당 12kg씩 300가구에 지원하고, 개인 및 단체를 통해 김치와 부재료 등 관련 물품을 기탁받아 관리한다.

또한 복지관 내 저온저장고를 활용해 김장김치와 기탁김치를 보관하고, 읍면동 및 단체별 수요가 발생 시 즉각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치 제공 우선순위로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장애인 가정 ▲2순위는 한부모 및 조손 가정 ▲3순위는 기타 저소득 가정 등이다.

김동일 시장은 “사랑나눔 김치은행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자율적인 기부문화 참여로 추운 겨울에도 지역사회 내 따뜻한 나눔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치은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민 및 각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한 사랑나눔 김치은행은 현재까지 2000명에게 2만kg의 김치를 제공해오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