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독감 의심환자 타미플루 투여한다
충남도, 독감 의심환자 타미플루 투여한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11.0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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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절기 맞춘 코로나19 대응체계 구축 관련 기자회견 열어
호흡기전담클리닉 확충, 선별진료소 설치 등

충남도가 겨울철 코로나19 및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독감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선제적으로 투여키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동절기에 맞춘 코로나19 대응체계 구축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독감 의심환자에게 타미플루를 투여, 24시간 모니터링 후 발열이 지속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독감예방주사 위험성이 해소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양 지사는 "독감주사와 사망 사이에 뚜렷한 인과관계가 없다"며 "주사를 맞지 않아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위험이 맞아서 생기는 위험보다 비교도 안되게 크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독감주사와 사망의 뚜렷한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는 한 맞는게 좋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동절기에 맞춘 코로나19 대응체계 구축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이날 양 지사는 코로나19 향후 대책을 설명했다.

시·군 선별진료소는 34개소에서 39개소로 5개소를 늘리고, 감염병전담병원 자동화 선별진료소를 공주·서산·홍성의료원에 설치한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의료기관 신규 입원 환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지원한다. 766개 시설 2만 9523명의 간병인과 종사자는 이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마친다.

코로나19와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발열 환자 증가에 대비해서는 시·군별로 호흡기전담클리닉 60개를 순차적으로 확충한다.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은 감염병 환자 격리 치료를 위한 전담병원으로 지정, 코로나19 확산 시 활용해 의료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 세분화와 관련해서는 오는 7일부터 1단계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명령 발령 등 도의 방역조치를 조정한다.

양 지사는 “계속되는 위기감에 피로감이 높아져 있고, 일상의 제약이 지속되면서 불편함이 상존하며, 경제적 어려움부터 심리적 불안감까지 도민 여러분이 겪고 계실 불편함 또한 매우 클 것”이라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고, 반드시 극복해 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연말연시 집에서 소규모로 휴식 △목욕탕·사우나·찜질방 등에서의 취식행위 자제 △등산 등 모임 후 식당에서의 뒷풀이 자제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거리두기와 개인접시 이용 등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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