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망대> 한나라당,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6,2지방선거가 충청권 맹주 자리를 놓고 쟁탈전 양상을 보일 전망인 가운데 오는 6,2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 오면서 선거결과에 따라 충청권 맹주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 전망해 보았다.

먼저 한나라당은 지난 2006년 5,31선거에서 대전시장,충남도지사 자리를 석권하면서 지역정당인 당시 국민중심당을 누르고 압승했었다.
이번 6,2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충남도지사 출마를 포기한 이완구 前 지사가 일부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서 지원유세를 해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前 지사의 지원을 받은 후보 중 몇명의 당선자를 배출 할 것인지에 따라 충청권 맹주자리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 前 지사는 대전,충남 지원유세에 앞서 오는 7일 오후 이장우 동구청장 후보와 오는 10일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에 참석 축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복귀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는 공식 선거 기간중에도 박성효 시장 후보를 비롯한 한나라당소속 기초단체장들에 대한 지원유세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어느 정도 정치적 성과를 보여준다면 충청권의 새로운 정치지도자로 자리매김 하는 공식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2006년 충남 도지사후보로 노무현 정부의 오영교 장관을 출마시켰지만 기초단체장 당진과 서천 두군데서 당선시켜 거점확보에 실패했다.
하지만 6,2지방선에서 정권 재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으로서는 2012년 대선에서 충청권의 지지를 얻기위한 필승카드로 논산출신 안희정 최고위원를 도지사 후보로 공천하고 충청권에 뿌리를 내리기를 시도 하고 있다.
안 후보가 민주당출신으로 첫번째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지역의 정치 지형에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역주의 정치시대를 청산하는 중앙 정치인으로 굳힐 것으로 분석된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당임을 강조하며 지원유세가 게획돼 있어 대전,충남지역 광역단체장을 모두 당선 시킨다면 이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질수 있지만 두곳 중 한곳에서 승리한다면 절반의 성공으로 영향력도 평가 절하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단 한곳도 당선을 못시킨다면 당이 와해 되면서 정계 은퇴를 비롯한 정치 생명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개헌 정국에서 여당에 끌려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는 지난 5,31선거에서 대전에서 참패 충남지역에서는 절반의 성공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4년동안 행사했지만 선진당을 탈당하고 정치적 돌파구를 찾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정당을 다시 창당해 6,2地選에 도전장을 내 충청인들의 마직막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심 대표는 이번선거에서 성공한다면 충청권 맹주자리를 또다시 찾아 올 수 있지만 참패한다면 정치생명을 마감하는 비운의 정치인으로 기억 될 수있는 도박인 셈이다.
6월 지방선거는 차기 2012년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둔 충청권 맹주자리 싸움으로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탄생이냐 기존 정치인들의 은퇴로 귀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한편 이번 地選이 수십년동안 충청을 대표했던 기성 정치인들의 '생존 게임' 양상을 보이면서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싸움 결과에 지역정가는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