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세종지역 숙원 중 하나인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아름중 제2캠퍼스를 본교와는 별다른 이동 없이도 교육과정을 독립적으로 원만히 운영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다.

개교 시기는 2022년 3월로 목표하고 있으며 15학급 375명 정원 규모로 일반학급 및 특별교실, 교무실, 관리실, 강당, 급식실, 운동장 등 신설학교 수준으로 설립하게 된다.

제2캠퍼스 설립 총 사업비는 192억 원으로 부지매입에 29억 원, 시설 건축에 163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시교육청은 2022년 1생활권 중학군 학생 유발율이 102.8%로 7개 학교 수용 규모를 상회하는 만큼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정해진 일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선된 투자심사 제도로 중앙투자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세종교육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자체투자심사를 진행한다.

또 사전검토와 건축 심의, 제안 공모 설계 등 단계별 과정을 면밀히 분석, 공기를 4개월 정도 줄일 방침이다.

제2캠퍼스는 오는 5월부터 신축 설계에 들어가 내년 시설 공사에 본격 착수하며 학생 배치의 경우 아름중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중학생 수용률을 검토하는 등 세부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름중 제2캠퍼스 설립에 대한 시민의 염원이 컸던 만큼 좋은 학교로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형순·이성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