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박성효)는 23일 오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제28회 세계결핵의 날(3. 24)을 기념하여 결핵예방과 퇴치를 위한 결핵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거리 캠페인과 무료 결핵이동검진은 결핵 신고율이 높은 젊은 연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으능정이 거리에서 결핵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실시하며 검진결과 결핵이 의심되면 보건소와 연계하여 추후검사를 통하여 치료와 환치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게 된다.
대전시 보건관계자는 결핵은 호흡기를 통하여 공기로 전염되는 질환이므로 기침․재채기를 할 때는 옷이나 휴지로 가리고, 자신의 강한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규칙적이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건전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킬 것과 영․유아에게는 출생후 1개월이내 BCG(비시지) 예방접종을 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결핵이 의심되는 사람은 보건소와 병원에 가서 조기에 검진을 받고, 결핵진단을 받았을 경우 치료를 잘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전염성이 거의 사라지고 완치율이 높으므로 꾸준한 치료를 당부하였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운영하는 결핵정보통합관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09년말까지 대전시에 등록 신고된 결핵환자는 2,172명(폐결핵 1,995명, 폐외결핵 177명)이며, 그 중 타인에게 전염성이 있는 폐결핵 도말양성 환자는 627명(인구10만명당 42.2명)이고, 폐결핵 도말양성 신환자는 460명(인구 10만명당 31.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에 비해 결핵환자는 460명 증가하였고, 폐결핵 도말양성 환자는 6명 증가하였으며, 폐결핵 도말양성 신환자는 29명 감소하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노숙자 및 시설이용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중․고교생 및 대학생 등 소집단 생활자에게 결핵검진, 홍보 및 상담 등을 통하여 결핵 관리 강화로 ‘건강한 장수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에 결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인 노숙자 및 수용시설 수용자 1,218명에 대하여 결핵검진을 실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