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경제, 對수도권 의존도 높다
충남 지역경제, 對수도권 의존도 높다
  • 강청자 기자
  • 승인 2010.03.10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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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간 격차해소 위한 분야별 정책 마련 당부

충남발전연구원 발간 ‘충남리포트’(임재영 책임연구원 ‘충남 지역경제 개관 -사회계정행렬을 통한 분석’)에서 “지역경제간 상품 지역간 거래 지역경제 분석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 전제 “이출과 이입 구분없이 지역간 거래 종합해 볼 때 충남 지역경제의 對수도권 의존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결론지었다.

충남 전체 생산규모(2005년 기준)의 37.2%를 차지하는 전체 이입규모인 48조 7,020억원 중 중간재와 최종재 수요 위해 수도권 지역으로부터 이입되는 규모는 45%이고, 충남에서 생산된 전체 재화와 서비스 중 지역외로 이출된 57조 2,520억원 중 50%가 수도권 지역으로 이출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충청권역내의 이입규모만 보면 충북(4%)보다 대전시로부터의 이입규모(11%)가 상대적으로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임 박사는 “대전시가 충청권 전체의 중심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특히 사업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충남 지역경제가 대전에 의존하는 바가 충북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05년 기준 충남의 취업자 1인당 평균임금은 연 20.5백만원으로 전국평균 22.6백만원을 밑도는 수준이긴 하지만 도 단위 행정구역 중에서는 경기도의 23.4백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충남 지역경제 내 전체 28개 산업부문 중 평균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은 ‘석유 및 석탄제품 제조업’, ‘제1차금속제품제조업’, ‘전력, 가스 및 수도’ 인 반면, 낮은 업종은 ‘농림수산품’과 ‘도소매’,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차지했다.”고 밝히며 업종간 격차해소 위한 분야별 정책 마련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충남 지역경제 전체에서 가계부문이 차지하는 소득금액중 48%인 18조 8,830억원을 노동소득이 차지, 52%인 20조 7,166억원은 자본과 토지 등으로부터 발생한 소득”이라고 밝히며 이렇게 형성된 소득을 바탕으로 이룬 가계부문 지출구조를 보면 “전체 소득의 41%인 16조 3,844억원은 생활위한 재화와 서비스 구매에 32%는 직접세(direct tax)로 정부부문에 27%는 저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한편, 본 연구에 사용된 ‘사회계정행렬(Social Accounting Matrix, SAM)은 경제 내 흐름과 구조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통계표로서는 한계가 있는 ‘산업연관표’를 보완하고 확장시킨 것으로써 산업부문을 포함한 모든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과 구조,소득 및 재화의 흐름 등 종합적인 거래를 분석하는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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