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행정관은 22일 오후 오정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는 대덕구를 만들겠다"며 살기좋은 대덕구 조성을 위한 7대 비전을 제시했다.
▲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대덕구청장 출마
박 전 행정관은 "대덕구가 정용기 청장 4년 임기동안 약 300억 원이 넘는 적자예산을 편성해 구민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23만 대덕구민을 대표하는 청장이 대전시와는 갈등을 빚고 중앙부처를 통한 예산확보 노력은 등한시 하는 '주사행정'을 하고 있다"고 정용기 대덕구청장을 비난했다.
▲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대덕구청장 출마
박 전 행정관은 이어 "정 구청장이 세종시 수정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구민들의 가슴에 심각한 상처를 주었다"며 "지역 주민대표가 앞장서서 수정안을 찬성한다면 이는 지역민을 배반하는 행위로 정 청장은 주민대표 자격을 스스로 상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대덕구청장 출마
이어 빈곤층과 사회적 약자 지원, 좋은 학교만들기 운동, 대덕구 남북권 균형발전, 대덕 상공인 원탁회의 운영, 대덕구 재정건정성 확보, 노인 공경 운동 등 7대 비전을 제시했다.
박영순 예비후보는 1964년 충남 부여출생으로 충남대학교 총학생회장과 고(故)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보좌역과 시민사회수설실 행정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대덕구청장에 출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