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의장 강태봉)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지방의회 의원발의 우수조례 평가’에서 전국 유일 두개 부문 수상을 차지, 수준 높은 조례 제정 실력을 인정받았다.

충남도의회는 9일 전국 16개 광역의회와 234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단체부문 우수상(유환준 의원 발의)을, 개인부문 장려상(황화성 의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교사위 유환준 위원장(연기1, 자유선진)이 발의한 ‘충청남도 위기가정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는 위기에 처한 가정에 생계비, 급식비, 교육비 등을 지원,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교사위 황화성 의원(비례, 한나라)의 ‘충청남도 여성장애인출산 및 영아양육 지원 조례’는 여성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영아양육 지원에 필요한 지원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태봉 충청남도의회의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의원들 스스로 연구모임을 구성, 운영하면서 도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민들의 생활자치 입법에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개최된다.

한편,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16개 광역의회와 234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합리성, 시행 가능성,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 조례 평가를 실시해 왔다.

김거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