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와대 만찬서 수락 표명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열리는 대전국제우주대회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박성효 대전시장은 신종인플루엔자 확산방지 대책 기자회견에 앞서, 16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만찬간담회의 분위기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IAC 개막식 참석을 건의 하니, 청와대 스케쥴 관리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수락의사를 표명해 대전을 방문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방문하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특별히 약속받을 게 있다면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 예비비를 긴급투입 예비진단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예비비 13억 5800만원을 투입해 보건환경연구원과 각 보건소에 확진 검사 장비를 배치했다. 따라서 보건소에서 1차 테스트를 거친 뒤 의증환자만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하는 시스템이 가능해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 각 보건소에서는 1일 150명까지 모두 750명까지 예비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보건환경연구원 역시 확진장비가 추가 배치돼 1일 최대 40명까지 확진검사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박 시장은 "다음 달에는 전국체전과 국제우주대회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출발지에서 체크해보고 이상 있으면 아예 참여하지 말도록 협조 공문을 모두 보냈다. 각 행사장에서도 꼼꼼히 체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UN 세계환경회의와 대전국제축산박람회가 성황리에 치러졌지만 단 한 건의 신종플루 확진 사례가 없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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