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드라마제작사협회와 MOU… 드라마 전문 제작단지 탄력
엑스포과학공원 내 추진 중인 HD(고화질) 드라마타운이 대전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신현택 회장 등 임원진과 성공적인 HD 드라마타운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협의기구는 대전의 첨단영상기술을 공동 활용하고, 드라마협회 회원사의 대전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현재 문화부와 함께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제출하는 중요한 시점에 드라마타운의 최대 고객인 드라마제작사들과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중앙부처의 사업타당성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HD 드라마타운은 박 시장이 엑스포과학공원 일원 문화산업진흥지구를 CS(문화과학) 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건의하고, 지난 1월 유인촌 문화부장관이 건립 계획을 발표해 가시화 된 사업이다.
한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태왕사신기’의 김종학 프로덕션, ‘겨울연가’, 찬란한 유산‘ 등의 팬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드라마의 80% 이상을 제작하는 30여 주요 외주 제작사들이 모인 단체로, 지난 2006년 8월 출범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방송영상그랑프리 대상 수상작인 ‘엄마가 뿔났다’를 제작한 삼화네트웍스의 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80년대 ‘수사반장’을 제작한 김승수 전 MBC프로덕션 사장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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