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방문해 일본열도 세일즈외교 대장정 마무리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일본 11개 지방정부로 부터 '2010대백제전' 협력 약속을 받아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 지사가 9일부터 일본 순방을 시작 장관 1명과 11개 지방자치단체장을 만나 2010대백제전에 한·일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올 2월 홋카이도 방문을 시작으로, 관서지방인 오키나와 지역을 방문해 일본열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지사의 이번 순방은 당초 일본내 구마모토현·오사카부·나라현·시즈오카현·오키나와현 등 5개 지방자치단체장과의 릴레이 회동을 통해 백제문화를 기반으로 한 충남 백제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홍보키 위해서다.
또 고대 백제와 활발한 교류가 있던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개최될 제55회 Pre-대백제전과 2010대백제전의 성공적인 디딤돌을 확고히 다졌다.
이번 일본 순방에서는 운도 크게 따랐다.
오사카부에서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양지역간 교류를 활성하기 위해 개최된 충남관광프로모션에 나라현 아라이 쇼고 지사, 오사카부 부지사, 오사카 총영사, HTB오사카 지사장이 참석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신종플루로 회합 중이던 일본 정부 마쓰조에 후생노동성장관을 비롯한 1장관, 2부 2현 3시장에게 대백제전의 의미와 참여를 요청할 수 있는 운이 따른 것이다.
순방 기간 중 이 지사는 백제의 옛 도읍지 충남에서 대백제전을 개최하는 정당성과 결코 백제는 패망한 나라가 아님을 강조했다.
특히 동아시아를 주름 잡았던 큰 해상왕국으로 찬란하고 화려한 백제문화를 일본국에 전해준 나라현의 아스카 문화를 꽃피우게 했던 사실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충남벤처테크노 및 충남 인삼수출 상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120여건의 상담을 벌여 507만달러의 수출계약과 615만달러의 상담추진 등 약 145억원(1122만달러)의 수출상담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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