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윤 국장(꽃놀이패) 7월 대전시 정기인사
정하윤 국장(꽃놀이패) 7월 대전시 정기인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6.19 0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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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자치국장후보로 김창환, 이충일,김의수 카드.. 하지만 인물난

대전광역시 7월1일자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사의 핵심은 오는 6월30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박환용 서구 부구청장 자리를 누구를 임용하는가? 시공직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서구 부구청장자리는 2급이사관 자리로 대전시 인사 정책 방향을 좌우하는 열쇠라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 자리에 적임자인가?   본지가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았다.

먼저 2급인 정하윤 자치행정국장을 서구 부구청장으로 보낸다면 7월 정기인사가 순리대로 풀어갈 수 있는 강점이 있다.

▲ 정하윤 자치행정국장

정 국장은 서구 부구청장으로 보낸다면 대전시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서구가 내년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전략지역이라는 점에서 정 국장 카드는 박 시장에게 실보다 득이 많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 국장이 서구 부구청장으로 간다면 자치행정 국장 자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고 자격도 안 되는 부이사관급을 직무대행체제로 간다면 인사운영에 파행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과 서구청에서 반대할 개연성이 높다.

또 자치국장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창환 시의회 사무처장이지만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형국이고 또다른 카드로 부상하고 있는 이충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직무대행체제로 가다가 2009년말 이사관으로 승진시키면 된다.

이충일 카드는 장점으로 선거가 있는 2010년 6월 명예퇴직 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능력보다도 선거 관리형으로 적임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 본부장은 차기 시장으로 누가되든 선거정국을 마무리 해줄 수 있는 인물이란 것, 만약 박 시장이 낙선한다고 해도 정치적 보복을 받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없다는 것, 박 시장의 용비어천가로 언론의 비난을 받았던 김옥희 동구 판암 동장의 부군으로 박 시장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점이 들을 수 있다.

▲ 이충일 상수도본부장


만약 박 시장이 당선된다면 시 산하단체로 보내주면 된다. 게다가 이 본부장이 박 시장과 같이 임기를 같이하기 때문에 당선이후 시인사를 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니면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승진시켜 보내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 본부장을 서구 부구청으로 보낸다면 내년 6월말 가기산 청장과 이 본부장이 같이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서구청을 떠나기 때문에 행정 공백을 우려 절대 반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김창환 의회 사무처장은 2011년 6월말 공로 연수 간다. 의회는 올 연말이면 사실상 업무가 선거정국이기 때문에 별로 할일이 없다. 의회의 반대는 설득해서 인사를 단행하면 된다. 자치국장으로 적임자이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런 욕심이 없다.
▲ 김창환 의회사무처장


이밖에 교육에서 돌아오는 김의수 前교통국장도 승진시켜 서구 부구청장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서구청에서 회의적인 시각이어서 가능성은 매우 낮다.

박 시장의 선거를 1년 앞두고 오는 7월 정기인사를 원만하게 풀어간다면 부이사관급과 서기관 인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 5개구청장들은 국장급 서기관 승진요원들 중 1명 정도는 시에서 수혈하고 나머지는 자체 승진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시장이 정 국장을 유임될 경우 인사폭이 낮아져 파행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될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는 다음 주말 정도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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