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구매 앞장…기업·기관 동참 확대
전통시장 상품권이 이달 중으로 판매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전시는 시청 공무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떼 전통시장 상품권을 단체 구매한 데 이어 기관·단체의 참여가 이어지며 이달 말경 모두 매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부터 시 공무원 노조가 보수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대체키로 하며 그동안 7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이를 위해 시장 23만원부터 7급 이하 8만원씩, 시 전체 공무원 90% 이상이 상품권 구매를 위한 급여 공제에 동참했다.
지난 2006년부터 발행키 시작한 전통시장 상품권은 지금까지 모두 36억원 어치가 발행됐고, 상품권 회수율은 17일 현재 85%에 이른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 충청지역본부, 선양 등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시 액면가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것도 상품권 조기 매진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종전 시설현대화 사업 중심에서 시장 매출 증대에 초점을 맞춰나가기로 했다. 시 계획은 현대와 사업을 계속 추진하되 '재밌고 감동을 주는 시장' 만들기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박성효 대전시장은 지역 100여개 기업·기관·단체에 협조공문을 발송 1사 1 전통시장 자매결연을 제의했다.
시 역시 전통시장별로 특색있는 테마를 도입, 오고 싶은 전통시장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7월부터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유통이 가능한 상품권이 발매돼 전통시장 활성화가 제도적으로 정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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