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6·10민주항쟁 정파적 악용 안 된다
선진당, 6·10민주항쟁 정파적 악용 안 된다
  • 국회=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6.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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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치권은 국회로 돌아오고 산업역군들은 근로의 현장으로 돌아가야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9일 6·10 민주항쟁기념 22주년을 앞두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기 보다는 각 정파들이 제각각 제 입맛에 맞게 악용하는 모습은 가히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 박선영 대변인
박 대변인은 군부독재에 맞서 이 땅의 민주화에 물꼬를 튼 시민혁명인 6·10 민주항쟁은 어느 특정 계파의 소유물이 아니다. 특정계파의 소유물이 될 수도 없다며 민주화를 위해 온 국민이 온 몸으로 항거했던 우리 역사의 한 장을 어찌 특정 계파나 특정 이데올로기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참으로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도 6.10 민주항쟁의 뜨거웠던 함성과 열기가 더욱 그립다.그 애국심과 단결심이 오매불망 그립다. 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북핵문제와 앞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미사일, 그리고 또다시 증폭되고 있는 남남갈등과 비정규직문제 등, 우리가 풀어야 할 수많은 난제들 앞에서 지금은 모두가 목소리를 낮추고 겸허해져야 한다고지적했다..

역사가 증명하듯이 국민과 맞서는 오만한 정권의 말로는 비참할 수밖에 없다.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불의의 사고를 6·10 항쟁에 빗대 최대한 악용하려는 정치집단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서울역과 시청 앞을 가득 메웠던 22년 전 오늘, 그 자리에 있었던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데올로기가 아닌, 군부독재에 항거했었음을. 그리고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나라의 발전을 염원했었음을.
이제 정치권은 국회로 돌아오고 산업역군들은 근로의 현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려울수록 근본을 지켜야 한다. 서울광장은 서울시민은 물론 국민의 것이다.

떡 본 김에 제사나 지내려고 하는 무책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우리 모두 역사 앞에 진솔해지자. 6·10 항쟁은 국민의 것이지 특정정파의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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