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생명력 넘치는' 가로림만 복원에 총력
충남도, '생명력 넘치는' 가로림만 복원에 총력
  • 내포=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3.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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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해양환경, 생태복원, 해양생물 보호 등 해양생태 관광 거점 조성

충남 가로림만이 생명력 넘치는 힐링 공간으로 복원된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양승조 지사가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기본계획 최종보고회에서 "가로림만을 대국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우수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대국민 힐링 공간 조성 방안을 최종 점검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다. 도는 국내 유일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공간이자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오씨에스도시건축, 충남연구원이 지난해 3월부터 공동 수행했다.

핵심은 해양환경·생태복원과 해양생물 보호 등 건강한 바다환경을 기반으로, 해양생태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것.

특히 주민주도 운영체계 및 지역상생 전략을 통해 수산자원을 복원하고,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이밖에도 △솔감저수지 해수유통을 통한 해양생태계 복원 △웅도 내 갯벌 복원을 추진하고 △국가해양정원센터 △가로림만 생태학교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해양문화예술섬 △해양힐링 숲 △등대정원 △가로림만 전망대 △가로림만 둘레길 △식도락 거리 등을 주요 도입 시설로 꼽았다.

구역별로 살펴보면 △남측지구(서산·태안)는 ‘화합과 상생발전의 공간’으로 △동측지구(서산)는 ‘체험과 역동적인 활동 공간’으로 △서측지구(태안)는 ‘조용한 삶과 휴식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43년 전인 1976년의 가로림만은 수많은 생명을 품은 갯벌과 바다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했다”면서 “79개 방조제로 닫혀있는 가로림만에 생명이 깃들도록 하구를 열고 갯벌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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