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미 프로젝트, 사회경제 유발 효과 연간 110억원대
도레미 프로젝트, 사회경제 유발 효과 연간 110억원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2.21 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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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지난해 4월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위해 시작

지난해 4월부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시작한 '도레미 프로젝트'가 연간 110억원대의 사회경제 유발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레미 교통문화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19.7%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20%나 줄어든 것이며, 비용으로 계산하면 연간 111억원이 절감된 셈이다. 2007년까지 3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처럼 도레미 프로젝트가 큰 효과를 보이자 시는 2009년 교통안전 시책에 도레미 교통문화 운동 실천 확산을 포함했다. 따라서 매월 4째주 목요일 '도레미의 날'을 내실 있게 운영하며 교통문화 작은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녹지형 중앙분리대와 일반 중앙분리대를 7.5km 구간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중앙분리대 설치로 보행자 무단횡단방지와 차량의 중앙선 침범을 방지하는 등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녹지형 중앙분리대는 교통사고예방은 물론 과속과 신호위반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 구간의 중앙선 침범 사고는 1년 전에 비해 62%가 줄었고, 과속은 80%가 감소했다.

특히 중앙선 침범사고는 사망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중앙분리대가 안전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시설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위험도로 구조개선에 57억 7000만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에 9억 4000만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에 41억 8000여만원을 투입하고, 교통신호 체계 최적화를 위해 용역을 발주한다.

더불어 간이형 중앙분리대도 교통사고 잦은 곳 30개소를 대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시작한 도레미 프로젝트가 전국교통사고 감소율 1위의 성과를 거둬 지난 연말 선진교통안전 대상을 수상했다"며 "앞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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