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임영호국회의원(자유선진당, 기획재정위)은 11일 대전 우송대학교 솔브릿지에서 '동구발전・의정활동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구의 장단기 발전 방향과 예산확보 방안에 관한 계획을 밝혔다.

임의원은 이 자리에서 "홍도육교(과선교) 지하화가 올해안에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도육교 지하화는 총 750억원의 추정사업비로 기존의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며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1984년 준공된 홍도육교는 일제때 제작된 철도시설물로 재사용, 교량상태가 심각하게 노후되어 있었다.
홍도육교가 지하화 되면 삼성동, 성남동, 용전동, 홍도동 등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은 물론 교통안전 여건도 최적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낭월동에 건립 예정인 남대전 종합물류단지에 우정사업본부 '중부권 소포우편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낙후된 동남부권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권 소포우편센터'는 6만6000㎡의 부지에 건물 1만㎡규모로 총사업비 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에 사업이 시작돼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중부권 소포우편센터'는 전국 소포우편물 처리 허브, 충청권 남부 소포집중국, 대전권역 소포에 대한 픽업・배달 거점 역할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임의원은 "판암동 지역의 악취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 사업이 시급하다"며 "2012년 완공 예정인 판암동 하수관거 설치를 위해 올 추경에서 국비 48억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임의원은 지하철 2호선의 용전동 경유 방안의 적극 검토와 대전역사 일부 증축과 관련한 바람직한 개발방향, 철도변 정비사업, 도심구간 방음벽 설치, 홍명상가 문제 등 지역현안과 관련한 계획과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임의원은 의정활동과 관련,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대책 수립을 위해 4조 5,000억원 가량의 추경예산을 조속히 편성하도록 촉구할 것"이라며 "서민을 위한 세제개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의원은 "현재 소득공제에서 기본공제 대상자 중 직계비속의 경우 20세에서 대학졸업연령인 25세 이하로 확대하는 법안과, 경차 부과 자동차세를 감면하는 법안을 입법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의원은 또한 국회 기획재정위 간사로서 새로 구성된 윤증현 경제팀에 대해 서민과 중소기업 및 지방재정 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주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 임의원은 "자유선진당은 세종시설치특별법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