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의원 ‘아산市, 과학단지 추진,탈락사실도 뒤늦게 알아’
이명수의원 ‘아산市, 과학단지 추진,탈락사실도 뒤늦게 알아’
  • 국회=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1.3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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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려 ‘물 건너간 과학의 꿈’ 되살려서 다행”

아산시가 과학도시의 꿈을 키우며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었던 지방과학연구단지 지정의 꿈이 최종 무산, 탈락된지 14일만에 ‘추가 지정’되는 경사가 생겼다.

교육과학기술부 학술연구정책실이 어제(28일) 이명수의원에게 보고한 사실에 따르면 “지난 16일 2009년 지방과학연구단지 신규육성지역으로 울산과 경남(창원)을 선정, 발표한 데 이어서 아산시도 추가 선정,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 이명수의원

나아가 “정부 국비지원 예산 10억원은 교육특별교부세로 대체, 해결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사실상 이명수의원의 적극적이고도 끈질긴 뒷심 노력의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수의원이 밝힌 아산의 지방과학연구단지 추가 지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막을 들어 보면 “충남(아산)이 아산나노-디스플레이-IT 융합 및 R&D센터 건립 계획을 세운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신규 지방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을 선정받기 위한 본격적인 추진사실은 충남도는 물론이고 아산시로부터 통보받은바도 없고 선정되기 위한 협조나 지원을 요청받은 바도 없었다”면서, “지난 17일인가요, 뒤늦게 아산투데이, 온양신문 등 지역신문들을 중심으로『‘아~’ 탄식--- 물 건너간 과학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울산, 경남(창원)에 밀려서 최종 탈락, 무산된 소식”을 접했다.

이어서 “뒤늦게 사실 확인에 나섰고, 부지의 적정성문제,10억원의 국비 추가확보방안만 제시하면 되겠다 싶었다. 또한 市 정책실의 추가 선정 노력에 대한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

최종 탈락이 결정된 16일이후 교과부 학술연구정책실로부터「국회의원 집중대면보고」를 2차례 받으면서 ‘추가지정’ 가능성을 확인했고, 어제(28일) 과천 교과부 학술연구정책실, 국장실을 직접 방문하여 당초 1곳에서 2곳 선정으로 결정 난 부분을 3곳으로 1곳을 추가 지정하는데 난색을 거듭 표명하는 고위관계자를 최종 설득, 담판을 통해서 추가 지정을 약속받기에 이르렀다”고 그간의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명수의원의 끈질긴 뒷심으로 성사된 지방과학연구단지 추가 선정은 아산시가 그동안 교과부가 추진, 지원하는 지방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와 나노종합팹센터와 지난 12월에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나름대로의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는 점과 탕정LCD클러스터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관내에 입주하고 지방과학연구단지로 선정될 경우 ‘아산 신 성장동력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해 온 무산, 좌절된 것을 되살린 쾌거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번에 아산시가 추가 지정될 예정인 ‘아산 나노-디스플레이-IT 융합 및 R&D센터’는 지역내 산업체․대학․연구소가 유기적으로 연계․협력 하도록 과학연구단지를 지정․운영으로 아산의 과학기술혁신 및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산나노-디스플레이-IT 융합 및 R&D센터’는 향후 5년간 300억원(중앙정부 출연 150억원 내외)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되며, 충남도와 아산시 및 기업체가 총 사업비의 50%이상 매칭 펀드(Matching fund) 부담형식으로 건립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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