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다큐 제작·음악 재현, '잃어버린 백제' 되찾는다
백제 다큐 제작·음악 재현, '잃어버린 백제' 되찾는다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01.19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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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에 걸쳐 백제유물·유적 제조명 프로젝트 시행
충남도가 백제와 관련된 역사다큐를 제작, 음악을 재현해 그 동안 잊혀졌던 백제 되찾기에 나선다.

19일 충남도는 백제유물·유적 재조명프로젝트를 통해 '잃어버린 백제'의 자긍심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밝혔다.
▲ 이완구지사


이 프로젝트는 2014년까지 2단계로 추진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1단계에서는 국·내외 백제유적·유물이 탐사되고 기록화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중국 내 백제인 관련 역사다큐가 제작되고, 백제음악이 재현돼 '대백제전' 행사 등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천안 성거산 위례성이 백제의 시도라는 설을 입증키 위해 전면적인 발굴 조사가 실시된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백제사 전공 전문 인력 우대시책을 추진한다.

이는 전국적으로 백제사 학위논문이 30여편에 불과하고, 기본적으로 도내 대학 등 연구기관과 인적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백제사에 대한 소양을 함양, 백제문화에 대한 범도민적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군별도 백제역사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지속 추진사업도 진행된다.

도가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지속 사업에는 도내 백제문화유적 보전정비사업, 백제문화권역 자치단체간 '백제문화선양 MOU' 체결, 백제사대계 보완·정비, 백제유물 되찾기 운동, 백제유물·유적에 관한 국가문화재 지정 지속 추진, 백제학회 운영 활성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이완구 충남지사는 "2010년 '백제역사재현단지' 준공을 앞두고 백제의 후예로서 백제문화권 중심 도로써 정체성 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기·중기·지속 추진 프로젝트를 수립해 시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백제유물·유적 재조명 프로젝트'와 '2010대백제전'을 통해 공주·부여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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