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뇌 연구원' 대덕특구 유치 탄력
'한국 뇌 연구원' 대덕특구 유치 탄력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1.13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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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포함, 6개 기관 공동 MOU 체결
'한국 뇌연구원' 대덕특구 유치를 위해 대전시와 5개 기관이 상호 협력할 전망이다.

14일 오후 KAIST에서 김홍갑 행정부시장 서남표 KAIST 총장, 이정신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영훈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김명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박영호 SK주식회사 사장이 '(가칭)한국 뇌 연구원 대덕특구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좌측부터1. 고재영 아산 생명과학연구원장 2.김홍갑 대전부시장 3.서남표 총장 4. 박영훈 생명공학연구원장 5. 곽병성 SK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 본부장 곽병성 6.김명수 표준과학연구원장 7 이상민 국회의원


한국 뇌 연구원은 뇌신경과학, 뇌 공학, 뇌 의약학의 융합연구를 통해 뇌의 신비를 밝히고, 이를 통해 뇌 질환 극복 및 수명연장, 신 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6개 기관은 뇌 연구는 인류 최후의 연구 분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뇌 연구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학제적 (Multi-disciplinary) 융합 연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공동유치를 체결하게 된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한국 뇌 연구원을 전국에서 뇌 융합연구가 가능한 유일한 지역인 대덕특구에 3만 3000㎡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시의 적극적인 예산 및 운영 지원을 통해 2020년까지 모두 3297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뇌 연구원 유치추진단장인 KAIST 서남표 총장은 "한국 뇌 연구원은 뇌 융합연구가 가능한 대덕특구가 최적지다.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의 발전된 뇌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도 모두 동원할 계획"이라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 뇌 연구원의 대덕특구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판단이다. 또 시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추진할 경우 그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KAIST 역시 KAIST의 기초신경과학 및 뇌 공학 연구, 서울 아산병원의 뇌 의학 연구진, 생명(연)의 영장류 센터, 표준(연)의 뇌자도(腦磁圖) 개발의 원천기술, 한국 최초로 뇌질환 치료제를 상용화한 SK주식회사의 약물개발 연구진 등의 역량과 기술을 통합해 뇌 연구 및 뇌질환 관련 약물개발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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