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은 중구청 연두방문에서 孝테마 공원 부지 협소하다 지적에 보문산과 연계한 부지 확장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13일 오후 중구청 연두방문에서 이은권 청장이 건의한 족보박물관 건립 부지확대와 효문화 뿌리축제를 보문산 플라워랜드와 연계한 전국에서 유일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구가 건의한 사항에 대해 실국장들에게 적극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또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사업 유치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수시로 달라져 그동안 우려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국가사업 유치에서 내부 자원과 역량을 모아 육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박 시장은 중구청이 건의한 8개의 현안사업에 대해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로 취득세와 등록세가 감소돼 자치구의 주 재원인 조정 교부금이 대폭 감액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구를 지원키 위해 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국민체육센터 건립비, 민속자료 족보박물관 건립비, 보문 문화광장 조성비, 종합문화복지관 조성비, 무지개프로젝트 사업비, 경로당 확충비, 제2회 효문화 뿌리축제 등 중구가 건의한 사항에 대해 지원키로 했다.
이어진 구민과의 대화에서는 각종 민원이 쏟아졌다. 야외음악당-보문산성 등산로 정비와 사정교-안영교간 천변도로 확장, 대전천변 산책로 운동시설 설치가 대표적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관련 실국에 검토를 지시할 예정이며,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문산 인근 지역 최고고도지구 해제 완료 시점을 즉시 말해달라는 주문에, 박월훈 시 도시주택국장은 "오는 3~4월경에는 모든 절차가 해제될 전망이며, 관계주민은 조금만 기다려달라. 각종 재개발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