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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기초단체 중 대덕구 소외론으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젊은 구청장 정용기 청장은 취임부터 심상치않았다.그는 지역개발, 참여자치메카, 평생학습, 행정혁신 등 4대 구정 운영 축 중에서 1·2산업단지리모델링, 도시철도 2호선 노선 미해결을 못내 아쉬워했다.

정용기 청장은 " 살기 좋은 대덕구를 만들 꿈을 키워가기 위한 '생각하는 대로 되고’라는 말도 있지만 ‘창조적 상상력’이야말로 앞으로 지역발전이나 주민 생활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 말과 함께" 행정을 공급자 입장이 아닌 수요자이자 고객인 주민의 입장에서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늘 깨어있는 자세로 새로운 시각과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새해에도 " 늘 구민의 곁에 가까이에서 애환(哀患)을 함께한 젊은 구청장' '대덕구 소외론 더이상 없다'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평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정용기 청장 다음은 일문일답.
◎ 올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추진한 각종 사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먼저 전국 5대 평생학습계좌제 시범도시중 하나로 대덕구가 선정된 점을 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구는 지난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평생학습도시평가에서 전국 1위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여기에 평생학습계좌제 시범도시로 선정돼 2억여원의 추가 재정지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말 그대로 전국에서도 가장 앞선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학풍캠페인’ 즉 ‘학교를 풍요롭게 하자’는 범구민운동에 지난 11일까지 모두 10억 원의 기금이 성공적으로 모금됐습니다. 대덕 구민들의 뜨거운 열정이 모아져 어려운 시기에 이만큼 성과를 냈다는 일 자체가 감동적인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기금으로 내년에 관내 35개 초·중·고교에 1천5백만원씩을 지원해 어학실 등에 전자칠판을 설치토록 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4개 고교에 5천만원씩을 지원해 도서실을 만들고 나머지 학교에는 방과후 학습과 책 구입등에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학풍캠페인으로 관내 학교의 교육환경이 주민의 힘으로 하나 둘 개선되고 있습니다.

전국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로 구청장으로서 감사하고 우리 구민들이 자랑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밖에 목상동 ‘대덕국민체육센터’와 ‘송촌생활체육공원’ 착공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구민들의 10년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 ‘송촌도서관’도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현재 설계 중에 있습니다.

◎ 올 한 해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뒤돌아보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 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대전시나 중앙정부가 해결의 열쇠를 갖고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대전 1,2산업단지 리모델링 문제나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 결정 문제 등에 있어 지역 주민의 요구가 담긴 진전된 내용이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이 두 가지 현안은 대덕구뿐만 아니라 대전시의 미래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중앙정부와 대전시 등과 꾸준히 대화하고 설득해 나갈 생각입니다.
◎ 인생을 살면서 도움이 된 책이 있다면 어느 책을 추천해 주시겠습니까.

▶ 많은 분들이 읽고 추천하기도 하지만 ‘삼국지’를 제일 먼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학창 시절이후 언제든지 다시 펼쳐도 힘과 용기를 얻고 많은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한 가지 더 든다면 지난 2006년 구청장 취임 후 켄 블랜차드라는 분이 쓴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주인공이 일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비전을 만들어 가는 내용인데 직원들과 함께 읽으면서 대덕구와 우리 직원 개개인의 비전과 미션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 단체장을 하면서 가져야할 가장 큰 덕목을 꼽으라면 무엇을 꼽으시겠습니까.
▶ ‘창조적 상상력’과 ‘청렴함’입니다.
‘상상하는 대로 되고’라는 말도 있지만 ‘창조적 상상력’이야말로 앞으로 지역발전이나 주민 생활의 중요한 요소가 되리라고 봅니다.
또 행정을 공급자 입장이 아닌 수요자이자 고객인 주민의 입장에서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늘 깨어있는 자세로 새로운 시각과 문제의식을 지녀야 한다는 뜻이죠. ‘청렴’은 두말할 것도 없이 단체장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의 기본중의 기본 자세 아닙니까.


◎ 2010년 상반기에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내년이 민선 4기 마지막 해라고 봐야 할 텐데요. 내년에는 어떻게 구정을 이끌어 가실 생각이십니까
▶ 구청장 취임이후 저는 구정 운영의 4대 기본축을 마련해 늘 강조해 왔습니다.
첫째 12개 동마다 특색있는 개발을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입니다. 신탄진 금강변을 종합개발하는 ‘로하스 금강프로젝트’과 신탄진 뉴타운사업 등 대덕구 전 지역에 걸친 개발계획들이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하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째 대덕구를 ‘참여자치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참여시책을 적극 실시하는 일입니다.
기존의 주민참여예산제는 물론, 주민참여감사제,주민참여민원품질평가제, 주민참여포인트제 등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시키고 행정의 투명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셋째는 평생학습을 통해 주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학습으로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평생학습과 연계해 특히 내년에는 ‘TV를 끄고 책을 펴자’라는 책읽기 캠페인을 범구민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학풍추진위원회에서 대덕구평생학습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내용을 선정해 1가구당 10만원 상당의 서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네번째는 지속적인 ‘행정혁신’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키우고 나아가 지역 경쟁력으로 높여 ‘가장 살기좋은 도시 대덕구’를 만들어 내는 일이 저의 목표입니다.

◎.한 겨울 추운밤, 가슴을 따뜻하게 할 만한 말씀 전해주시죠. 끝으로 구민들게 새해인사도 전해주시죠
▶ 성경에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장 34절)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을 잃지 말고 꿈을 키워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올 한해도 구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고 애정을 기울여 주신 점에 대해 정말 진실한 가슴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어렵지만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란 희망을 서로 나누며 내년에도 지역발전, 구정발전 그리고 주민여러분의 행복한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드립니다.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십시오


때때로 편법이 빠르고 성과가 있는둣 보이지만
정도를 걸을때 그 결과는 진실된 것처럼
취임하여 묵묵히 행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고..
대덕구는 젊은 구청장이 있어 더욱 발전하고 행복해 지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