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공원 민간공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백석공원 민간공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8.31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시, 제안심사위원회 결과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최종 선정

충남 천안시가 도시공원 일몰제 적용을 받는 공원 중 하나인 백석공원을 민간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백석공원 선정 제안사 조감도

시에 따르면 3개 제안사가 제3자 제안서 모집에 참여했으며, 지난 28일 백석공원 제안심사위원회는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을 확정했다.

백석공원(서북구 백석동, 차암동 일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공원 전체면적 25만7405㎡ 중 이미 조성된 구역을 제외한 17만8186.6㎡의 사업면적에 민간사업자가 전체 토지를 매입해 70% 이상 공원을 조성한 후 시에 기부채납하고 30% 이내에 비공원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은 제안서에서 백석공원에 23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면적 중 79.7%에 해당하는 14만2049.6㎡를 공원과 기부채납 시설로 조성하고, 20.3%에 해당하는 3만6137㎡를 비공원시설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의 제안서와 관련해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사업제안 수용 여부를 내년 초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제안서가 수용되면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2020년 6월말 이내에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민간개발 조성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의 특례 조항에 따라 2020년 일몰제 도래 시 공원 해지지역 난개발 방지와 토지보상비 등으로 인한 지자체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백석동 629-1번지 일원에 위치한 백석공원은 1993년 최초 공원 지정돼 제3산업단지 조성 시 배수지와 일부 체육시설 설치 후 주변 임야는 장기 미집행 공원으로 남아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