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치매안심센터, 치매노인 지문사전등록 시행
서천 치매안심센터, 치매노인 지문사전등록 시행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8.08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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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권한 부여받아 지문인식사전등록 장비 구축

충남 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 치매안심센터는 서천경찰서와 함께 치매노인의 실종예방과 실종 시 신속하게 찾기 위한 ‘지문사전등록’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서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치매노인 지문사전등록 서비스 시행

지문사전등록 서비스는 아동이나 치매환자가 길을 잃었을 경우를 대비해 경찰시스템에 지문, 얼굴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등의 정보를 미리 등록해놓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경찰서에서 2012년 7월 1일부터 시행됐으나, 치매노인의 등록률이 12.9%로 8세 미만 아동 85%, 지적장애인 등 25.7% 등록률에 비해 현저히 낮은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서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의 지문사전등록을 확대해 노인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월 서천경찰서와 협업을 맺고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아 지문스캐너 등 지문인식사전등록 장비를 구축했다.

서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문사전등록 서비스, 치매환자 인식표 제공 사업을 통해 배회 및 실종에 처한 치매환자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치매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치매환자 가족의 복지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김재연 보건소장은 “지문사전등록제를 더욱 활성화시켜 서천군 치매환자 및 가족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지문사전등록 및 인식표 발급을 희망하는 치매환자와 가족은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치매환자와 함께 서천군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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