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시설농가 에너지 효율적 활용 ‘온힘’
부여군, 시설농가 에너지 효율적 활용 ‘온힘’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3.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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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농기센터, 지하수층 계절간 축열 온실냉난방시스템 연시회

충남 부여군은 여름철 더위를 겨울 난방에 사용하고, 겨울철 추위를 여름 냉방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 온실 냉난방 기술의 실증 시험을 지난 14일 부여의 방울토마토 재배농가(군수리 김면종)에서 현장 연시회를 가졌다.

온실냉난방시스템 현장 연시회 장면

이번 실증기술은 여름철 온실냉방 시 발생하는 열기와 겨울철 온실난방 시 발생하는 냉기를 지하수층에 저장해 두었다가 다른 계절에 꺼내 온실 냉난방으로 사용하는 ‘지하수층 계절간 축열 온실냉난방시스템’으로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자체 개발했다.

온실냉난방시스템 현장 연시회 장면

실제 농가에서 실증 시험한 결과, 겨울철 영하 13℃에서도 온실 내부는 평균 15℃를 유지했으며 면세등유를 사용하는 온수보일러보다 난방비용은 78%,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8%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여름철 온실의 냉방도 가능해 방울토마토의 수확량을 25% 증가시켰다.

지하수층 계절간 축열 시스템 기본개념

이학운 시설채소팀장은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시설원예 농가의 냉난방비 부담을 크게 줄여 줄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 농업시설 맞춤형 에너지절감기술과 신재생에너지의 농업적 활용 시범사업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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