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추진하고 있는 동남부권 개발사업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구는 13일(오늘) 대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칭)에서 제출한 대성동 164번지 일원의 「대성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수립을 지난달 16일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 등을 거쳐 승인했다.

또, 대성지구 사업 추진에 따라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6개 아파트단지 4,360세대가 입주한 가오택지개발지구와 어우러져 새로운 생활권을 형성,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침체된 원도심 지역의 활력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성지구는 사업 면적이 75,213㎡로 공동주택 등 750여세대 2,100여명이 거주하는 주거지역으로 개발될 계획이며 특히, 각종 편익시설을 갖추어 가고 있는 가오택지개발지구와 생태하천으로 복원되고 있는 대전천변과 인접하여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주민조합 방식으로 추진 중인 대성지구의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오는 9월 사업 시행자 지정을 거쳐 12월에는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 3월 중에는 사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동 도시공원녹지과장은 “남대전 유통단지 조성 사업과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제외하고는 그간 기타 동남부권 개발사업은 지지부진했던 면이 있었다”며 “이번 대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승인을 계기로 그동안 개발진척이 없었던 기타 지구도 조속한 시일내에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부권 개발사업 대상 구역은 구도동 남대전 유통단지, 판암지구, 대성지구, 가오 2지구, 대별지구, 대성 2지구, 이사지구 등 모두 7개 지구 1,962천㎡이다.
이 중 남대전유통단지 조성사업은 대전시 도시개발공사가,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구는 주민조합 방식으로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11월 이장우 동구청장과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 2지구, 가오 2지구,대별지구,이사지구 등의 개발을 위한 ‘동남부권 지역개발사업’ 기본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공사에서는 6월 중 동남부권개발구상 용역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