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남 제 19대 대선 문재인후보 특보 상임부단장이 1일 서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6·13 서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시의회 유해중·이연희·임재관·장승재 의원과 출마 예정자, 지지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였다.
한 전 부단장은 “방방곡곡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뜻깊은 날 서산시민이 서산의 주인이 되는 독립을 외친다”며 “시장의 권한을 시민과 공유하여 시민과 함께 서산시의 정책을 결정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산이 중대한 고비에 서 있다”며 "서산의 현실에 우려를 표명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 1위 수준인 서산에 공장굴뚝에서는 검은 연기가 나오고 산업페기물 매립장까지 승인돼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심지어 분열까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모든 문제의 근원이 소통의 부재와 독선이라고 지적했다. 시민 의견이 귀를 막은 불통행정이 서산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새로운 리더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자치분권의 명운이 달렸다”며 “문재인 정부를 지키는 사람들이 압승을 거둬야 자치분권 역시 힘 있게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부단장은 2014년 ‘젊은 서산 2020을 향하여’라는 전략서를 집필한 서산의 ‘정책통’이기도 하다. 그는 ‘사람중심 서산’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첫째, ‘시민의 서산’이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주민참여 예산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둘째, ‘행복의 서산’이다. “아이와 가족의 행복이 서산의 미래"라면서 "자원봉사센터 등 민간복지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다양한 학교내외부적으로 교육정책을 수립한다"는 정책을 제시했다.
셋째, ‘희망의 서산’이다. 서산에서 농부로 시작하여 기업을 일군 기업인으로서 “누구보다 서산의 자영업자, 소상공인, 농민의 아픔을 잘 이해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중소상인 사업조합화를 지원하고 농가소득향상을 위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넷째, ‘환경의 서산’이다. “환경공해물질배출업체의 입주를 제한하고 유해물질배출업체에 대하여 환경보호대책을 세우고 전문가와 함께 환경위원회를 구성하고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할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깨끗한 하늘을 시민에게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다. .
마지막으로 "서산의 발전은 무조건적 개발이 아니라 문화, 공업, 상업, 환경이 조화를 이룰 때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기남 전 부단장은 동암초, 서산중, 서산중앙고를 졸업한 서산 토박이로 단국대학교 경영학 학사,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산시 태권도협회장을 역임했고 소상공인협회 회장으로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 충남도민감사관, 더불어민주당 서산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충남도당 지방자치위원장 건설산업발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등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켜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