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이 대전시의원(유성구 제2선거구) 보궐선거에서 패배하자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내에서 강형석 후보를 전략공천 한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분출하는 동시에 ‘책임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국민의힘 여황현 전 대전시당 노동위원장은 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 전 위원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이 지역구에 출마해 송대윤 후보에 단 165표(0.45%P) 차이로 낙선한 인물이다. 이번 보궐선거에도 공천을 신청했으나 전략공천으로 배제됐다.
그는 "이상민 시당위원장은 시의원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며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자 후보를 내 야권의 분열로 인해 국힘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지만 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명의 공천 신청자 중 경선 등의 납득할 만한 절차도 없이 강 후보를 전략공천 해 지역에서 이미 논란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상민 위원장은 지난 2월 12일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번 공천은 단순한 최연소 후보를 넘어 차세대 정치리더‘라고 극찬한 후 ’지극히 도발적, 전략적, 모험적, 실험적이었다‘는 자화자찬에 급급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며 “그러나 결과는 야권의 분열에도 불구하고 대패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일련의 공천 과정과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지금 당장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고, 당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길 촉구한다”며 “사퇴하지 않으면 2단계로 당원들과 단체행동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