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허성희)은 장애 자녀를 둔 아버지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22일부터 '파파누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허성희 관장은 22일 "아버지들이 장애 자녀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녀와의 정서적 교감을 증진하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파누리' 사업은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하는 문화·여가 체험활동을 통해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가족 내 아버지 역할을 재확립하며 자녀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사업은 장애 자녀에 대한 이해 교육 및 실천을 통해 보호자의 양육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문화·여가 체험활동 속에서 아버지와 자녀 간의 상호작용을 증진시켜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복지관은 매월 1회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활동(요리, 예술, 농장, 목장, 캠핑 등)과 신체활동(볼링, 심리운동), 성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모 교육에 참여한 A 부모는 "부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각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B 부모는 "강의를 통해 용기와 도전을 얻었으며, 장애 자녀의 학교 생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파파누리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합성장지원팀은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