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회인 미국 키스톤 심포지아(Keystone Symposia)와 공동으로 내달 27~30일 'DNA 복제 간극, 암과 질병'을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선 두 번의 공동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DNA 복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극(gap)’을 집중 조명하는 최초의 국제포럼이다.
기존의 암 연구는 DNA 이중가닥 절단(DSBs)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최근에는 DNA 복제 중 발생하는 단일가닥 간극(signle-stranded DNA gaps)이 암의 발병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활용한 새로운 항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인 이번 콘퍼런스는 DNA 복제 간극의 형성과 조절 메커니즘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암 치료의 새로운 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콘퍼런스에는 DNA 손상 복구 연구 분야 권위자인 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 명경재 단장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한다.
명 단장을 주축으로 ▲ DNA 복제 및 손상 복구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인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 챈 의과대학 샤론 캔터(Sharon B. Cantor) 교수 ▲ 콜롬비아 대학교 알베르토 치치아(Alberto Ciccia) 교수 ▲ 이탈리아 분자 종양학 연구소 빈센조 코스탄조(Vincenzo Costanzo) 박사가 공동조직위원 및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기조연사로는 독일 마인츠 분자생물학연구소 헬레 울리히(Helle D. Ulrich) 소장이 나선다. 울리히 소장은 DNA 복구와 유전체 안정성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유비퀴틴과 SUMO 같은 단백질 변형이 DNA 복제 간극 복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밝혀 암 치료에 새로운 통찰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미국, 유럽의 저명한 대학 및 연구소의 석학들과 신진연구자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국내외 연구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DNA 복제 스트레스 및 간극 연구를 심도있게 파헤치며 혁신적인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경재 단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분자생물학자와 암 연구자뿐만 아니라 신규 항암제 개발을 고민하는 제약업계 전문가들에게도 필수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암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