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홍나영 의원(국민의힘)은 6일, 제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콘텐츠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원 기반 강화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콘텐츠산업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필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콘텐츠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세종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콘텐츠산업 매출액과 사업체 수가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 의원은 "세종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되고 '한글문화수도'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콘텐츠산업 기반이 미약해 실질적인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며,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세종시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재정난을 이유로 콘텐츠 산업 지원에 최소한의 역할을 지원하고 있는 세종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과학문화산업팀’의 전문 인원과 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산업 저변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콘텐츠산업 거점기관과 지원 기반시설 조성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우선순위 삼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공실상가를 활용한 창업과 기업임대를 지원해 활발한 융합 콘텐츠 제작과 일자리 창출, 지역특화 콘텐츠 육성이 가능한 협력지구·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세 가지 방안을 제언했다.
홍 의원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자족경제도시이자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감한 정책적 결단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홍나영 의원의 시정 질문은 세종시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